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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파노 벨로티 셈플리세멘테 비노 비앙코
    단상/음주 2020. 6. 8. 00:11

    오랜만에 우리 집에서 파티

    스테파노 벨로티 셈플리메센테 비노 비앙코(Stefano Bellotti Semplicemente Vino Bianco)

     

    스테파노 벨로티는 이탈리아의 내추럴 와인 생산자로 이미 한국에도 여러 와인 라인업이 수입되어 있다. 일찍이 내추럴 와인 문화가 시작되었던 일본에서 오히려 벨로티 와인을 안 받는다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흔히 강아지 와인으로 알려진 필라뇨띠나 몬테마리노, 이바그, 아 데무아 등을 마셔봤는데 지금껏 벨로티의 와인은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셈플리세멘테 라인업은 좀 더 하위 라인업으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며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 언제든 추천할 만하다. 

     

    이번 비앙코는 연희동 떼뮤즐렛의 미쳐버린 사장님 덕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약간 직선적인 산미 덕에 레몬 음료를 마시는 느낌으로 편하게 마실 만한 와인이었다. 아무래도 상위 라인업에서 느껴지는(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쿰쿰한 느낌과 복잡한 풍미는 별로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입문자에게 더 좋을 수도 있겠다. 품종으로 보면 코르테제 100%로 상위 라인업의 필라뇨티나 이바그, 몬테마리노 등의 상위 라인업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스킨 컨택트 방식의 사용 여부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는 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정확히 알아보지는 않았음) 

     

    지금 보니 사진처럼 뒷 라벨에는  Triple "A"와 La Renaissance des Appellations 마크가 모두 새겨져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자면 둘 모두 바이오다이나믹 내지는 내추럴 와인 생산 방식을 장려하는 운동이자 협회 정도로 보면 된다. 마크가 둘 다 박혀 있으니 충분히 믿을 만하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안주는 김 선생이 특별히 마련해 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필살기 조합 '딸기+블루베리+각종 치즈+꿀'과 함께 특별 제작한 당근 케익까지☺️. 계속 집어 먹다 보니 의외로 배가 불러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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