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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앤모어에서 국내 크래프트 맥주 사먹기(서울 브루어리)
    단상/음주 2021. 2. 12. 10:41

    여태 모르고 살았는데 알고 보니 회사 근처에 와인앤모어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와인앤모어 데일리'인데요. 아마 그냥 와인앤모어보다 좀 더 조그맣게 운영하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맥주를 몇 캔 사놓고 싶어서 퇴근 후에 들렀습니다. 이미 전에 한 번 들러서 크래프트브로스와 크래머리의 맥주를 사먹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혹시 다른 맥주가 있나 싶어서 갔더니 웬걸 서을브루어리의 IPA가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최근 양조사 지인의 인스타그램 글을 보고 회사 근처 와인앤모어에도 좀 넣어달라고 댓글을 썼는데 진작에 들어와 있던 모양입니다.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지요. 합정에 있는 서울브루어리 브루펍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셀린저 IPA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캔입일도 1월 5일인가 그랬으니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지요. 캔 디자인도 깔끔하니 예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양이 355ml라는 점이었습니다. 대개 크래프트 맥주 캔이 473ml로 나오는데 그건 아무래도 좀 부담스럽습니다. 대신 양이 많지 않은 만큼 가성비는 약점이 될 수 있겠네요. 

     

    헤이지 선데이는 제가 가게에서 먹은 적이 있었나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어쩌면 서프파이어에서 마셔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샐린저에 비하면 약간 도수가 높긴 한데 부즈가 크게 느껴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샐린저가 더 음용성이 좋긴 했습니다. 둘 다 맛있게 마셨네요. 

     

    오랜만에 술을 참지 않고 혼술을 해봤읍니다. 정말 맛있게 마셨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앞으로 맥주 혼술은 웬만하면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었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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