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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남동 내추럴와인바 코스모(cosmo the cave)
    서울 탐방/알콜 2020. 6. 14. 23:38

     

     

    오픈 극초기에 방문했던 때
    날이 아직 밝을 때 방문한 적도 있다. 테라스의 알록달록한 의자는 아주 비싼 제품이라고 한다....

     

     

    연남동에서 내추럴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라 하면 이제는 방배동으로 옮긴 '미러', 그리고 젊은 셰프의 뛰어난 감각을 엿볼 수 있는 '타스' 정도를 떠올릴 수 있다. 캐주얼한 느낌의 와인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둘 모두 조금은 레스토랑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생긴 '코스모'는 더 가볍게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표방한다. 처음 콘셉트가 스탠딩 와인바였으니 말 다했다(최근 방문했을 때에는 의자가 생겼더라). 또한 사장님이 같은 건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에, 숙박객이 밤에도 마음 편하게 와인 한잔 할 수 있는 장소를 구현했다고도 한다.

     

    어쨌든 연남동의 접근성 좋은 곳에 이런 와인바가 있다는 것은 무척 반길 만한 일이다. 게다가 바틀샵도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 맘에 드는 와인을 사서 집으로 들고 갈 수도 있다. 게다가 다른 업장에 비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테이크아웃용 바틀을 제대로 된 냉장 시설에 보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남동에서 이 가격에 내추럴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니! 실제로 최근 몇 달 동안 대부분의 와인을 코스모에서 구매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뚜렷한 취향의 선곡이 소위 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와인 셀렉션도 적당히 있어야 할 만한 와인은 다 갖춘 느낌이다. 게다가 오픈 초기에는 간단한 핑거푸드 수준의 안주만 있었는데, 이제 셰프도 영입을 하고 본격적으로 요리 메뉴도 선보이려고 하는 것 같다.  다만 인스타그램에 나와 있듯 테이크아웃은 오전 11시부터도 가능하지만 와인바가 본격 운영되는 시간은 저녁 6시부터다. 가끔 낮술이 끌릴 때 들를 수 없다는 게 약간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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