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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켈러 도쿄
    해외 탐방/도쿄 2020. 5. 18. 22:12

    이곳이 바로 미켈러 도쿄!

     

    미켈러 자체 맥주가 많긴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맥주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었다. 1층 화장실의 잠금 장치는 생전 처음 보는 스타일이었다.

     

    미켈러 도쿄(Mikkeller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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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야의 비좁은 골목길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반가운 간판을 볼 수 있다. 사실 뿔 달린 얼굴이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여하튼 미켈러 바에 당도했음을 알려주는 표시니까 반갑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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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만 보면 가게가 작아 보이지만 2층에도 좌석이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미켈러 맥주 위주의 라인업에 게스트 맥주들도 몇몇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꽤나 넓다.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프 잔으로 시킬 수 있는 맥주가 많아 여러 종류의 맥주를 먹어도 부담이 덜하다. 또한 도쿄의 다른 가게와 달리 테이블 차지나 추가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아주 비싸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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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러는 여러 크래프트 맥주 펍 중에서도 독보적인 디자인과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이곳에선 술을 마시기 전에 잔과 코스터를 한번 더 살피게 되고, 가게에서 무슨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는지 계속 검색하게 된다. 술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고 소비한다 생각하면 이곳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을 표방 중인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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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오후 4시인데도 젊은이들이 몇몇 와서 술을 즐기고 있었고, 어떤 외국인 가족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놀고 있었다(사실 우리도 그들에겐 외국인이지만).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힙플레이스 그 자체였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하프 사이즈의 맥주를 한 잔씩만 마시고 금방 나와야 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여유롭게 방문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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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맥주는 별로 맛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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