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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 오렌지 - 연희동 내추럴와인 바서울 탐방/알콜 2020. 7. 31. 23:10
오픈 때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지켜봤던 와이즈오렌지. 사실 비노테카 글라스 마켓 하던 날 다녀왔는데 뒤늦게 포스팅해 본다.
예상했던 것보다 가게가 작아서 놀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글라스 와인을 한 잔씩 시켰다. 이날은 무슨 일인지 스페인 와인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나와 김 선생이 도쿄에서 반해버렸던 파르티다 크레우스의 레드 한 잔. 그리고 얼마 전 맛있게 먹은 파타티나 펫낫의 주인공인 아르떼자노 빈트너스의 쎄리놀라 한 잔. 글라스 와인은 가격대가 조금 세다고 느껴지긴 했다. 시간이 꽤 지나서 맛은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패스.
맨 위 간판에 써 있듯 'Natural wine and dine'을 표방하는 곳답게 식사 메뉴도 신경 써서 준비한 게 느껴진다. 동남아 스타일의 소스 맛이 인상적이었던 카르파치오. 그리고 해산물과 레몬 폼의 궁합이 생각보다 잘 맞아서 놀랐던 보리 리조또. 맛있게 먹었지만 아쉽게도 양이 많지는 않았다. 둘이 배불리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먹고 나서 근처 연희김밥에서 김밥을 사서 배를 더 채워야만 했다.
코르크나 빈 와인 병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쏠쏠히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주 가벼운 분위기의 공간은 아니라 조금 부담스럽긴 하나 다른 요리들이 또 궁금하기도 하다. 연희동만 아니었더라면 더 자주 갔을 텐데 역시나 접근성이 아쉽게 느껴진다. 조만간 한 번 더 방문해서 다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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