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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노하 - 석촌 이자카야(가성비와 맛 모두 최고....)서울 탐방/알콜 2020. 11. 2. 23:39
어쩌다 보니 장 군과 두 번째 사사노하 방문. 연초 설 연휴에 가고 이번에는 추석 연휴에 다녀왔다. 이제 명절 연휴마다 같이 가게 되는 걸까;; 인스타그램으로 당일 예약을 하고 갔는데 오픈 시간에 맞추어 이미 사람들이 엄청나게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예약한 사람들을 먼저 안내해 주었다. 예약을 따로 안 했으면 상당히 쫄릴 뻔했다. 첫 타임 손님들이 다 들어오니 가게가 가득 찼다. 오늘의 사시미 2인 세트. 이것저것 제법 실하게 나온다. 회를 워낙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았다. 지금 사진을 보니 연어가 없는 거 같다. 먹을 땐 몰랐는데;; 회 옆으로 기본 양배추 안주가 살짝 보인다. 너무 배가 고파서 이미 대부분 먹어 치워버렸다. 기본 안주도 훌륭하다. 회를 먹고 나니 뭔가 식사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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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프린츠 - 서초동 내추럴와인바서울 탐방/알콜 2020. 11. 1. 23:33
2020/10/31 - [서울 탐방/식사] - 10월 19일 - 서초동 코스 디저트 가게 10월 19일 - 서초동 코스 디저트 가게 서초동에 코스 디저트 가게가 생겼다. 무려 10월 9일에 오픈했으니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원래 대구에서 시작한 가겐데 서울에 새 공간을 마련한 모양이다. 특이하게 이름이 '10월 19일'이다. 왜 evanss.tistory.com 10월 19일에서 식전 디저트(?)를 먹고 립프린츠로 향했다. 얼마 전부터 서초로 출퇴근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곳이다. 계속 벼르고 있다가 10월이 되어서야 드디어 방문. 립프린츠라는 이름의 뜻이 뭘지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가게에 가 보니 입술과 뭔가 연관이 있어서 립프린츠구나 싶었다.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것처럼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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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 서초동 코스 디저트 가게서울 탐방/식사 2020. 10. 31. 23:23
서초동에 코스 디저트 가게가 생겼다. 무려 10월 9일에 오픈했으니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원래 대구에서 시작한 가겐데 서울에 새 공간을 마련한 모양이다. 특이하게 이름이 '10월 19일'이다. 왜 이렇게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날짜가 이름이라 어색하면서도 웃기기도 하다. 10월 19일에 방문하게 되면 10월 19일에 10월 19일에 가는 것이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아직 새 공간 특유의 냄새가 미처 빠지지 않은 점은 흠이었다.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곳이라 계절마다 메뉴를 바꿔 구성하는 것 같다. 아직은 2020년 가을 코스다. 일단 디저트 코스는 무조건 먹는 거고 곁들일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예전 같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술을 마셨겠지만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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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뜨(Cadette) - 삼각지 카페 샌드위치 구운과자 파스타 등등서울 탐방/식사 2020. 10. 30. 22:27
볼일이 있어 아침에 삼각지에 다녀왔다. 일을 호다닥 마치고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카데뜨에 가서 아점을 먹었다. 사실 인스타그램 덕에 진작에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삼각지 주변을 지날 때마다 카데뜨가 어디 있는 건지 찾아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곳이었다. 가서 뭐라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나서야 여기 있는 가게였구나 싶었다. 창가에 2-3인용 테이블이 하나 있고 가게 다른 한 구석에는 큰 원형 테이블이 있다. 원형 테이블에는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코로나 때문인지 원래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2명씩 나누어 세 팀이 앉을 수 있는 정도다. 어딜 가든 푸른 나뭇잎을 볼 수 있는 곳은 기분을 좋게 한다.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조명도 위트 있어 보였다. 메뉴판을 보면 다 맛있어 보이는 거 뿐이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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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금돈까스 - 합정 돈까스집서울 탐방/식사 2020. 10. 29. 00:30
최강금돈까스에 다녀왔다(사실 다녀온 지 꽤 됐다). 원래 합정 부근에 돈까스 집이라면 크레이지카츠가 제일 유명한 줄 알았는데 요즘은 최강금이 더 먹어주는 거 같다(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근데 돈까스라고 하면 뭔가 어릴 때 경양식집에서 먹던 한국식 돈까스가 떠오르는 반면 돈카츠라고 하면 일본에서 양배추 샐러드를 왕창 곁들여서 먹는 카츠가 떠오른다. 디너 오픈하기 15분인가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우리보다 먼저 와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 뒤로 점점 줄이 길어져서 첫 턴에 입장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여담이지만 이름이 참 헷갈린다. 최강금? 최금강? 우리 앞에 있던 사람들도 최금강이라고 하더라. 오픈 키친이라 돈가스 튀기는 걸 다 볼 수 있다. 테이블에는 자리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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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 - 삼각지 초역세권 내추럴 와인 바서울 탐방/알콜 2020. 10. 28. 23:48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지만 내가 볼 때 요즘 삼각지는 알콜러에게는 핫플이다. 특히 크래프트 맥주나 내추럴 와인을 좋아한다면 갈 만한 가게가 역 주변에 꽤 많다. 게다가 조금 더 걸어서 용리단길까지 가면 선택지는 더욱 넓어지고. 오늘 소개할 곳은 그중에서도 리얼 삼각지 초역세권에 위치한 '클로스'다. 삼각지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몰 플레이트 메뉴. 건너편의 '파브'가 레스토랑에 가까운 느낌인데 비해 클로스는 가볍게 내추럴 와인을 즐기기에 좋아 보인다. 공간이 넓지 않아 모든게 촘촘하게 모여 있는 느낌이지만 또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망원의 나띠 못지 않게 음악을 중요하게 여기는 곳 같다. 턴테이블을 갖추고 있고 실제로 계속 판이 돌고 있다. 아무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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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바 전기 - 을지로 선술집서울 탐방/알콜 2020. 10. 20. 20:50
예전부터 이곳은 꼭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이제야 올린다. 생맥주가 갑자기 기네스로 바뀌고 코로나 시국까지 터지는 바람에 막상 너무 오랫동안 가보지 못하다가 비로소 다시 방문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서 마시는 곳이다. 사장님 피셜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초의 서서 마시는 술집(다찌노미)이라고 한다. 오픈 초기에는 손님들이 들어왔다가도 앉아서 마시는 술집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서 다시 나가는 일이 꽤 많이 보였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이제 알 사람은 다 아는 곳이라 그렇게 오해하고 들어오는 손님들은 별로 없지 않을지. 거의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는데 이미 4-5팀 정도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적당히 어둑한 조명,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다행히 기네스 생맥주는 더이상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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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텐푸라 - 압구정 일본식 튀김 텐푸라 전문 이자카야서울 탐방/식사 2020. 10. 18. 21:32
압구정 프라이탁에서 쇼핑을 마치고 텐푸라 전문 이자카야 시라카와를 방문했다. 압구정에 있는 가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격도 착하고 동시에 맛도 훌륭하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직접 가기 전까지는 일본 냄새 물씬 풍기는 이자카야를 상상했는데 막상 가보니 되게 모던+심플한 분위기였다. 포스팅하면서 메뉴판 사진을 올린 적은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그래도 워낙 준비된 메뉴가 많으니 참고하시라고 업로드해 본다. 우리는 일단 텐푸라 5종 모둠을 하나 시키고 거기에 우니와 갑오징어, 닭 안심을 추가했다. 요리로는 문어 숙회와 다시마를 골랐다. 절주 중인 나는 탄산수를, 김 선생은 시원한 생맥주를 주문했다. 튀김에 맥주를 같이 마시지 못하다니 너무 슬픈 일이다. 하지만 탄산수에 적응해 나가야 한..